오늘도 잘 먹고 잘 놀았다 — 유아놀이 전문가지만, 초보맘의 우당탕 일기
안녕하세요. 그동안 띄엄띄엄 남겨오던 이 공간을, 이번에 결을 제대로 잡고 새 단장 했습니다.15년 동안 남의 집 귀한 아이들과 놀아온 사람이, 이제 제 아이를 기다리며 블로그의 방향을 다시 정리해요. 저는 어린이집에서 주임교사로 일했고, 대학원에서는 유아 놀이치료를 공부했어요. "아이는 놀이로 자란다"는 말을 책으로, 현장으로, 논문으로 십수 년을 들여다본 사람입니다. 그런데요. 웃긴 게 뭔지 아세요? 막상 제 배 속의 아이 앞에서는, 저도 그냥 초보맘이더라고요. 수백 명의 아이들이 놀다 넘어져도 "괜찮아, 그렇게 크는 거야" 하고 웃던 제가, 정작 태동 한 번에 가슴이 철렁하고, 출산가방을 세 번째 다시 싸고 있습니다. 놀이 전문가랍시고 모빌이며 촉감책이며 잔뜩 사놓고는, 정작 "이걸 언제부터 보여..
2026. 6.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