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에 감성 카페가 많지만, 도넛드로잉이랑 크랙크랙이 같이 있는 이 카페는 위치부터 좀 특이해요. 남편이랑 다녀왔는데, "여기 진짜 카페 있는 거 맞아?" 싶은 외진 골목에 있어서 가는 길 내내 갸웃했어요. 그런데 막상 들어가면 분위기랑 디저트가 좋아서 기억에 남았어요. 위치, 주차, 먹은 메뉴 정리해둘게요.

위치와 주차 — 길이 좀 외져요
주소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왕판교로 103, 1층이에요. 창고 옆 단독 건물이라 오피스 느낌이 전혀 없고, 주변이 창고지대에 가까워서 "이 길이 맞나?" 싶은 느낌이 들어요. 대중교통으로는 좀 애매해서 차로 가는 걸 추천해요.
대신 건물 바로 앞에 전용 주차장이 넉넉해서 주차 자체는 편했어요. 찾아가는 길만 한 번 헷갈리지, 도착하면 주차 걱정은 없어요.
내부 — 밖에서 본 것보다 넓어요
건물 외관은 작아 보이는데 안에 들어가면 의외로 넓어요. 화이트랑 우드톤이라 깔끔하고, 테이블 간격도 넉넉해서 여럿이 가도 편하고 혼자 작업하기도 괜찮아요. 노트북 켜고 있는 분도, 사진 찍으러 온 분도 많았어요.

먹은 메뉴 — 바게트가 인상적

도넛이 메인일 줄 알았는데, 막상 가보니 바게트가 더 기억에 남았어요.
- 초코 크런치 도넛: 디자인이 귀엽고, 도넛 자체가 퍽퍽하지 않고 크림이 적당해서 부담 없어요.
- 산딸기 바게트: 이날의 베스트였어요. 얇고 바삭한 바게트에 산딸기 잼이랑 크림이 올라가 있는데, 씹을 때 바삭한 소리가 좋았어요.
- 피스타치오 버터 바게트: 고소하고 버터향이 묵직해요. 브런치처럼 먹기 좋아요.
음료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랑 수박주스를 마셨어요. 아메리카노는 산미가 세지 않아 디저트랑 무난하게 어울렸고, 수박주스는 생수박 그대로라 여름에 시원하게 좋았어요.




총평 — 가격은 좀 있지만 바게트는 추천
솔직히 가격대는 좀 있는 편이에요. 가볍게 들르는 동네 카페 느낌보다는, 디저트 보러 일부러 가는 곳에 가까워요. 그래도 바게트가 좋아서 기억에 남았고, 공간도 사진 찍기 좋아요. 창가나 중앙 우드 테이블이 제일 예쁘게 나와요. 길이 좀 외지지만, 분위기 있는 디저트 카페 찾는다면 한 번쯤 가볼 만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