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판교 아르틴 브런치 후기, 메뉴 가격 주차까지 (판교 브런치 카페)
주말에 판교에서 브런치 먹을 데를 찾다가 아르틴(Artin)에 다녀왔어요. 사실 판교 브런치 카페는 동네마다 넘치잖아요. 그런데 여긴 음식보다 공간이 먼저 눈에 들어와서, 사진 정리하다 보니 그냥 기록으로 남기고 싶더라고요. 위치, 메뉴랑 가격, 주차, 브레이크타임까지 다녀와서 확인한 정보를 후기랑 같이 정리해둘게요.


아르틴 위치와 주차 (판교푸르지오월드마크 1층)
위치는 판교푸르지오월드마크 1층이에요. 같은 건물 위층에 치과가 있어서 간판만 보면 살짝 헷갈릴 수도 있는데, 'BRUNCH DINING WINE COFFEE / Artin'이라고 적힌 남색 사인보드를 보고 찾아가시면 돼요. 통유리에 흰 차양이 쳐져 있고, 밖에 테라스 자리도 몇 개 있어요.
주소: 경기 성남시 분당구 대왕판교로606번길 58 판교푸르지오월드마크 1층 107호
전화: 0507-1496-2243
주차: 건물 주차 가능하고, 포장·예약도 돼요 (화장실 남녀 구분)
판교는 차 가지고 오는 분이 많아서 주차 되는지부터 궁금해하실 텐데, 여긴 건물 주차장이 있어서 그 부분은 편했어요.
디자인 가구 가득한 아르틴 공간
솔직히 문 열고 들어가는 순간 "여기 뭐지" 싶었어요. 카페라기보단 디자인 가구 쇼룸 같은 느낌이거든요.
제일 먼저 보인 건 입구 쪽 흑백 빈티지 오디오였어요. 브리온베가(Brionvega) 그 동그란 다이얼 달린 라디오 있잖아요, 그게 떡하니 놓여 있고 위엔 턴테이블까지 있어요. 그 앞 테이블이 '예약(Reserved)' 자리였는데, 컵 엎어놓고 냅킨 깔아둔 세팅이 묘하게 감성 있더라고요.
천장에는 루이스폴센 PH 조명이랑 판텔라 램프가 군데군데 달려 있고, 의자는 에임즈 파이버글라스 체어로 베이지·노랑·검정 색깔별로 섞여 있어요. 보라색 세븐체어(프리츠한센)도 보였고요. USM 모듈 선반 위에 라마르조코 머신이 올라간 카운터도 사진 찍기 좋았어요. 벽엔 'Ideales Wohnen' 취리히 디자인뮤지엄 포스터까지 걸려 있어서, 이 집 사장님 취향이 확실하구나 싶었어요.
와인 진열장도 따로 있어요. 비안코, 아페롤, 깡티용 같은 병들을 쭉 세워두고 사이사이 수국이랑 작약을 꽂아놨는데, 이 집이 'WINE'을 내세우는 이유가 있더라고요. 테이블마다 생화를 올려둔 것도 신경 많이 쓴 티가 났어요.




아르틴 메뉴와 가격


이날 시킨 건 ABLT 샌드위치랑 토마토 리코타 오일 파스타, 그리고 딸기바나나 스무디였어요.
주문한 메뉴 후기

ABLT 샌드위치 (19,000원)
아보카도, 베이컨, 양상추, 토마토에 더블치즈가 들어간 샌드위치예요. 잡곡빵을 제대로 구워줘서 겉은 바삭하고, 안에 아보카도가 듬뿍이라 든든했어요. 감자튀김도 같이 나오는데 양이 적진 않아요. 꼬치로 고정해서 세워 나오는데 비주얼이 높이감 있어서 사진은 잘 나와요. 대신 좀 무너지면서 먹게 되니까 손은 각오하셔야 해요 ㅎㅎ

토마토 리코타 오일 파스타 (21,000원)
링귀니에 토마토랑 리코타치즈가 올라간 파스타예요. 메뉴엔 '중간 매움'이라고 표시돼 있는데 매운맛은 은은한 정도였어요. 위에 루꼴라랑 그라나파다노를 듬뿍 갈아 얹어줘서, 한 입 먹을 때마다 치즈 향이 확 올라와요. 토마토 소스가 꾸덕한 편이라 호불호는 갈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리코타를 떠먹으면서 같이 먹는 게 좋았어요.
딸기바나나 스무디 (7,500원)
유리잔에 벚꽃 한 송이를 띄워서 나오는데, 색이 예뻐서 받자마자 사진부터 찍었어요. 단맛 적당하고 텍스처도 꾸덕해서 음료라기보단 디저트 느낌이었어요.
전체 메뉴·가격대 정리
브런치 단품은 대체로 19,000~28,000원대예요.
빅 브렉퍼스트(2인분) 28,000원
에그 베네딕트 19,000 - 21,000원
프렌치토스트 19,000원
파스타 21,000 - 22,000원
샐러드 19,000 - 23,000원
한우 채끝등심 스테이크 250g 59,000원 / 280g 64,000원
스테이크가 따로 있는 걸 보면 가볍게 브런치만 하는 집은 아니고, 디너·와인 다이닝까지 노린 곳 같아요.
음료는 커피 5,000 - 6,500원( 임산부라 디카페인 먹고 싶었는데 디카페인은 없대서 패스) , 에이드·티 5,500 -7,000원 선이고,
내추럴 와인은 글라스부터 보틀(52,000 - 110,000원대)까지 라인업이 꽤 넓어요. 주문은 카운터에서 선불 결제하는 방식이에요.
아르틴 영업시간·브레이크타임·예약 정보
여긴 브레이크타임이 있는 집이라 이건 꼭 확인하고 가세요. 안 적힌 걸 모르고 갔다가 헛걸음하기 딱 좋거든요.
아 그리고 캐치 테이블에서 예약이 된답니다!
브레이크타임: 오후 3시 30분부터 (정확한 오픈·라스트오더는 방문 전 한 번 더 확인 추천)
예약·포장 가능
네이버 별점 4.57 / 리뷰 737개, 1회 평균 결제는 4만 원대
인기 메뉴: 아이스 롱블랙, 클래식 프렌치토스트, 버섯크림파스타
총평
음식은 평타 이상, 공간은 평타 한참 위였어요. 가격대가 있는 편이라 매일 가는 집은 아니지만, 판교에서 브런치 + 카페 + 공간을 한 번에 챙기고 싶을 때나 특별한 날에 가기 좋아요. 디자인 가구 좋아하는 분이라면 메뉴보다 공간 보러 갈 만하고요. 다음엔 인기 메뉴라는 버섯크림파스타랑 프렌치토스트 먹어보려고요.